LG이노텍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 개발…"전기차 무게 줄고 공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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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은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무선 BMS 적용시 전기차 주행거리가 최대 50㎞ 늘어난다.
LG이노텍은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을 현재 상용화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과 호환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한 제품 중 가장 높은 전압인 800V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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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BMS는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으로 전기차 필수 부품이다.
무선 BMS를 탑재하면 유선 BMS에 필요한 케이블과 커넥터가 없어지면서 차량 무게를 30~90㎏ 경량화할 수 있다.
또 배터리 팩 여유 공간을 10~15% 추가 확보할 수 있어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무선 BMS 적용시 전기차 주행거리가 최대 50㎞ 늘어난다.
LG이노텍은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을 현재 상용화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과 호환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의 모든 전기차종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한 제품 중 가장 높은 전압인 800V로 출시됐다. 전압이 높을수록 충전 시간이 단축된다.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무선 BMS 양산을 시작한다. 확보한 기술을 응용해 무선 전기차 충전용 컨트롤러 개발에도 나선다. 전 세계 무선 BMS 시장은 지난해 기준 90억원에서 오는 2028년 1조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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