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해외 진출 20주년…운용자산 120兆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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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국내 금융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2003년, 박현주 회장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미래에셋그룹이 해외 진출 20년을 맞았다.
지난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 홍콩 현지의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역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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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조 운용자산 중 40% 해외서 발생
"내가 실패해도 韓에 경험 남아"
박현주 회장 의지 따라 해외 시장 도전 이어와
국내 금융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2003년, 박현주 회장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미래에셋그룹이 해외 진출 20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하는 성과를 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해외 시장에서 운용하는 총 자산만 120조원 규모를 이루고 있다.
미래자산운용은 홍콩법인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운용 중인 ETF는 35종으로 총 순자산(AUM)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른다. 지난 10월에는 홍콩에 상장한 ‘Global X Hang Seng TECH ETF’가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교차상장하며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003년 12월17일 설립 후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 홍콩 현지의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역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또한 브릭스(BRICs)펀드, 차이나펀드 등 다양한 신흥 시장 펀드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해왔고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1년 국내 최초로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재 홍콩 내 6위 ETF 운용사로 자리를 잡았다. ‘Global X China Biotech ETF’와 ‘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이며 홍콩 테마형 ETF 선두주자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첫 해외 진출 거점인 홍콩법인은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허브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홍콩,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전체 운용자산(AUM) 300조원의 4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첫 출발지로서 미래에셋에 매우 의미 있는 홍콩에서 20년간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고객들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해 홍콩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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