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12주기에 '충성과 애국' 내세워 '국가 부흥' 메시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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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의지를 가다듬는 엄숙한 맹세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강국염원을 받들어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돌아보며 충성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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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과 애국'으로 모든 분야 성과 촉구하며 연말 결속 다져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의지를 가다듬는 엄숙한 맹세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강국염원을 받들어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돌아보며 충성을 다졌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비범한 영도로 강국건설의 강력한 담보를 마련해준 절세의 애국자"라면서 특히 "군력이자 국력이고 혁명의 승리라는 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확고한 신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사탕알이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철의 의지를 지녔다"면서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이 자라나고 핵보유의 민족사적대업이 성취되었다"라고 말해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의 성과를 찬양했다.
또 김 위원장이 고난의 시기에도 '강국 건설'의 설계대로 펼쳐 만복의 씨앗을 뿌려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개척된 우주정복에의 길'을 일떠세웠다며 지난달 발사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의미를 재차 부각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위원장의 업적을 김정은 당 총비서가 이어받아 "우주강국의 새 시대가 도래하고 국위와 국격, 국제적인 영향력이 세계만방에 힘있게 과시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뿌려놓은 '씨앗'들이 '열매'를 맺도록 계속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중앙이 준 과업을 당 중앙이 정해준 시간에 당 중앙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수행해나가는 결사 관철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면서 "충성과 애국은 조선혁명 특유의 전통, 우리 국가 고유의 전통"이라고 상기했다.
이는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애국을 동력으로 군사,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은 올해 군사, 경제에서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있는데 김 위원장 기일에도 이 기조를 이어가며 결속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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