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의식 회복' 루턴 타운 로키어, 경기 도중 실신

김경현 기자 2023. 12.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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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심정지로 실신한 톰 로키어가 의식을 회복했다.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로키어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경기장 안에서 로키어의 이름을 부르고 응원을 보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로키어는 이전에도 경기 도중 쓰러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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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로키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경기 도중 심정지로 실신한 톰 로키어가 의식을 회복했다.

루턴 타운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본머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로키어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로키어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홈팀 본머스는 전광판을 통해 경기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다행히 로키어는 의식을 되찾았다. 루턴 타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키어는 안정적인 상태이며 현재 가족과 함께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본머스와 양측 의료진의 즉각적인 대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팀 동료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 선수들은 경기를 지속할 수 없었고, 경기를 계속할 수 없던 점에 대해 서포터들에게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경기장 안에서 로키어의 이름을 부르고 응원을 보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루턴 타운은 "지금은 우리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모든 선수, 스태프, 서포터들이 그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낼 때"라며 로키어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로키어는 이전에도 경기 도중 쓰러진 적이 있다. 로키어는 지난 5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 도중 심방세동으로 쓰러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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