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SSG, '150만$' 에레디아-'100만$' 엘리아스와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공식발표]

김동윤 기자 2023. 12.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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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이었다.

SSG 랜더스가 올 시즌 함께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32), 로에니스 엘리아스(35)와 1년 더 동행한다.

계약을 마친 에레디아는 "내년에도 SSG와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사랑하는 한국 팬을 다시 보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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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로에니스 엘리아스. /사진=SSG 랜더스
구관이 명관이었다. SSG 랜더스가 올 시즌 함께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32), 로에니스 엘리아스(35)와 1년 더 동행한다. 그러면서 KT 위즈, LG 트윈스에 이어 3번째로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SSG는 17일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연봉 115만, 옵션 20만)에,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65만, 옵션 25만)에 각각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2023시즌 122경기에 출장해 153안타(리그 8위), 타율 0.323(리그 5위), 12홈런, 76타점, OPS 0.846(리그 10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보살 10개(리그 1위)와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을 수상하는 등 외야 수비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5월 4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22경기 131⅓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 탈삼진 93개 성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기 팀의 주축 선발 투수로서 경기 당 평균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며 우수한 스태미나와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랜더스

SSG는 두 외국인 선수가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팀과 한국생활에 대한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을 마친 에레디아는 "내년에도 SSG와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사랑하는 한국 팬을 다시 보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엘리아스 역시 "지난해 나와 우리 가족들을 위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SSG와 다시 계약할 수 있어 기쁘고, 팀원들과 함께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SSG는 2024시즌 외국인 선수 세 자리를 모두 채웠다. 가장 먼저 계약이 완료된 선수는 지난달 28일 새로 영입한 로버트 더거(28)로 커크 맥카티(29)의 대체자로 데려왔다. 당시 SSG는 더거와 9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계약했음을 알리면서 "더거는 최고 시속 150㎞의 힘있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특히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있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큰 약점이 없는 완성형 선발 투수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계약을 마친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2월 예정된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로버트 더거. /사진=SSG 랜더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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