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차기주자 한동훈 아껴 써야…비대위원장 말고 선대위원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데 대해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동훈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6일 YTN 라디오에서 한 장관의 역할에 대해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 20대에 황교안 대표, 19대에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큰 역할을 했고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총 후 생각 바뀌었다…정치력 확인된 사람이 비대위원장"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데 대해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동훈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은 정치신인이지만 우리당의 유력한 차기주자"라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한 장관은 당이 잘 키워야 한다. 아껴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처음엔 한 장관이 인지도와 지지도가 압도적이고 참신해서 비대위원장을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당 의원총회 이후 주말동안 깊이 생각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위기에 급급해 맞지 않는 옷을 입힌다면 오히려 당혁신의 기회만 놓칠 수 있다"며 "복잡한 정치국면엔 정치력이 확인된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한동훈에겐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이 본인과 당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그간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 의원은 지난 6일 YTN 라디오에서 한 장관의 역할에 대해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 20대에 황교안 대표, 19대에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큰 역할을 했고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한 장관 비대위원장 설을 두고 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비윤계 의원들의 의견이 갈렸다. 친윤계는 한 장관이 인지도가 높고 참신하다는 점을 이유로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지만, 비윤계는 대통령 최측근인 점과 정치 경험이 없는 점을 들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