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압둘 자바, 콘서트장서 낙상 사고로 골반 골절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카림 압둘 자바. 2023.02.1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림 압둘 자바(76)가 낙상 사고로 수술을 받았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압둘 자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콘서트장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골반 골절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압둘 자바는 현지시간으로 15일 밤 부상을 당했으며 인근 로널드 레이건 UCLA 의료센터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1969년 밀워키 벅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압둘 자바는 1975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해 매직 존슨과 함께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레이커스에서만 5차례 NBA 파이널 우승을 맛봤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6번 수상했다.

압둘 자바는 올해 2월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3만8387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1989년 은퇴한 압둘 자바는 2009년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고 공개했고, 2020년에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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