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화난 적 처음. 동정심도 안 생긴다!” 비수마 살인태클에 레전드 네빌도 극대노…포감독은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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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브 비수마(27, 토트넘)의 살인태클에 레전드들도 분노했다.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이 터져 홈팀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승점 33점, +12)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3점, +20)와 승점차이 없는 5위를 유지했다. 노팅엄(승점 14점)은 16위다.

히샬리송은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쿨루셉스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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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의 상승세에 재를 뿌리는 행동이 나왔다. 비수마는 후반 24분 상대선수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비신사적 플레이를 했다. 주심이 경기를 멈추고 비디오판독을 실시했다. 주심이 비수마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토트넘은 10명이 남은 20여분을 버텨야 했다. 비수마는 추가징계까지 나올 전망이다.

10명이 싸우는 토트넘은 두 골을 지키기 위해 히샬리송을 빼고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섰다. 남은 시간을 버틴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겼다.

가뜩이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비신사적 플레이를 하고도 퇴장을 당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토트넘이다. 하지만 비수마까지 사고를 쳤다. 토트넘은 비수마에 이어 경고누적이 된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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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본 레전드들도 분노했다. 개리 네빌은 “저런 플레이는 수년간 본 적이 없다. 이미 10-15년 전에 금지된 행동이다. 반드시 멈춰야 한다. 무조건 다이렉트 퇴장에 3경기 출전금지다. 동점심도 안 생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비수마를 강하게 꾸짖었다.

비수마는 어차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며 1월 전체 자리를 비운다. 따라서 비수마는 2월 중순에나 볼 수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만 벌써 네 명이 퇴장을 당했다.

네빌은 “우도지와 비수마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다.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퇴장으로 그들이 잃은 것을 보라. 이러한 무모한 도전으로 그들의 어리석음은 광기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화가 났을 것이다. 나도 화가 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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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를 옹호했다. 그는 “문제가 됐지만 불쾌한 일보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태클”이라며 살인태클이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제이미 캐러거는 “어떤 선수가 그런 태클로 비디오판독을 하고 싶겠나. 이것은 선수관리의 문제”라며 감독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