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장우 믿고 총력전..절정으로 치달은 1,000인분 전쟁(백사장2)
[OSEN=하수정 기자] tvN ‘장사천재 백사장2’ 1,000인분의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백종원이 미식의 도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을 제패하기 위해 목요일 밤의 ‘핀초 포테’에 총력전을 불사한다. 백사장을 필두로 하나로 똘똘 뭉친 천재즈가 1,000인분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역대 최대 매출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연출 이우형) 지난 방송에서는 역대급 장사가 시작됐다. 저렴한 가격에 술과 안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산 세바스티안 먹자골목만의 전통적인 밤의 축제, 핀초 포테에 참전한 것. 백종원은 ‘반주’ 1호점과 2호점의 합산 매출액 3,000유로를 목표로, 1호점의 점장 이장우와 ‘천재즈’에게 “1,000인분을 판매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점장우는 매출 증대를 위해 핀초 포테가 활성화되는 저녁보다 약 두 시간 빠른 5시 30분에 장사를 시작했고, 다른 가게들이 문을 닫은 시간에 유일하게 장사를 했던 덕분에 반사 이익으로 반주 앞은 금세 손님들로 북적였다. 백사장이 고심 끝에 선정한 K-핑거푸드 ‘김밥’과 ‘닭강정’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 추가 주문도 속출했다. 주문이 끊이지 않는 덕에 천재즈는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바쁘게 일하느라 여념이 없었지만, 최대 매출 달성에 대한 들끊는 열의로 힘든 기색없이 장사에 전념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약속의 8시가 되면서 먹자골목에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기 때문. 만반의 준비를 했었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쏟아지는 주문량에 반주 1호점은 재난상황에 가까운 혼돈에 빠졌다. 백사장 없는 천재즈가 한계에 봉착한 순간이었다.
오늘(17일) 본 방송을 앞두고 사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1호점의 위기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장사 도중 다시 한 번 1호점 불시 점검에 나선 백사장. 가게 앞에 북적이는 손님들을 보고, 최대 매출의 기회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1호점에 입성한다.
그러나 주류를 포함한 모든 메뉴가 주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발견하고는 이내 표정이 굳는다. 그가 1차 불시 점검 당시, “곧 손님들이 들이닥칠 것”이라 예언하며, “음식을 더 많이 준비해두라”고 지적했던 부분이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전쟁터 같은 장사를 치르느라 백사장이 항상 강조했던 가게 안 정리정돈도 유지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결국 “장난하지마라. 장사 할 때는 대충대충 하는 거 아니다”라며 불호령을 내린다. 실망감과 화가 교차한 백사장은 이장우에게 1,000인분의 전쟁을 진짜로 치뤄낼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점장의 책임감으로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이장우는 “무조건 할 수 있다”며 인력 보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에 백사장이 점장우를 믿고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8회 예고 영상에서는 백사장이 2호점 장사를 과감하게 마감하고, ‘반주 완전체’로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치열하고 처절한 역대급 스케일의 장사를 기대케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백사장이 이장우에게 “책임을 져야 점장”이라며 따끔하게 질책하고, 책임을 따져묻는 듯한 정황도 함께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백종원을 필두로 똘똘 뭉친 ‘천재즈’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산 세바스티안을 제패할 수 있을지, 1,000인분 판매 약속을 지킨 이장우가 점장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장사천재 백사장2’ 8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산 세바스티안 목요일 밤의 '핀초 포테'는 상상 그 이상이다. 모두가 깜짝 놀라 혀를 내두를만큼 많은 손님들이 몰려온다. 그런데 백사장을 필두로 한 완전체 ‘천재즈’의 저력도 만만치않다. 1,000인분 손님 공격을 완전체가 방어하고, 최고 매출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 8회는 오늘(17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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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장사천재 백사장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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