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향해 달린다, ‘서울의 봄’
이다원 기자 2023. 12. 17. 09:33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천만 영화’ 탄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서울의 봄’은 전날 49만711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이후 26일째 정상을 수성하는 것으로, 누적관객수 849만5625명을 찍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 김성균, 이성민, 정만식, 박해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손잡았다. 개봉 4주차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범죄도시2’(2022), ‘탑건: 매버릭’(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3’(2023)와 같이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들 중 800만을 돌파한 작품 가운데 시리즈가 아닌 유일한 단일 작품이라는 유의미한 흥행 성적으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2위는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이 차지했다. 4만9082명이 극장을 찾았다.
‘3일의 휴가’와 ‘괴물’은 각각 3만9370명, 1만7169명이 관람해 나란히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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