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김포 통진 도시재사업 확정… 경기도 총 62곳
경기 연천군 전곡읍과 김포시 통진읍이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2곳을 포함한 전국 19곳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정부 도시재생사업지는 62곳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2곳은 경기 서부·북부에 입지하면서 그동안 정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연천군 전곡읍은 구석기 관광자원과 연계한 선사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선사유적 콘셉트를 활용한 테마놀이시설인 전곡플레이파크를 조성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업해 교육 콘텐츠 발굴 및 캐릭터 개발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곡로, 온골로, 전곡역로, 전곡역로 66번길 등 특화가도 조성된다.
김포시 통진읍은 행정복지센터 이전(마송택지개발지구)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상권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기초생활 인프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진 여울 복합문화교류센터를 조성해 다목적 생활체육시설과 주민커뮤니티 시설, 주차장(86면) 및 상호문화교류센터를 조성하고, 지역 내 다양한 주민 활동을 담을 수 있는 다목적 공원(광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2개 도시재생 사업지에는 최대 4년간 총 194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별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준공사업지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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