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무선 BMS 개발…배터리 성능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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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무선통신 기술역량을 토대로 이번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LG이노텍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이노텍의 가상 검증 결과는 무선 BMS의 통신 품질이 실측 대비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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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본격 생산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LG이노텍이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차 필수 부품인 BMS는 배터리의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강점은 차량 경량화로 유선 BMS와 연결돼 있던 케이블을 들어낼 경우 차량 무게가 30~90㎏ 감소한다는 점이다. 배터리 팩 여유 공간 확보로 배터리 용량을 확대해 전기차 주행거리도 최대 50㎞ 늘릴 수 있다. 배터리 팩 구조 변경 등 배터리 설계 유연성이 강화된 점도 무선 BMS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무선 BMS의 도입으로 제품 신뢰성도 한층 높아졌다. 차량 진동 등에 따른 케이블, 커넥터 결함 발생이 사라지고, 복잡한 케이블 연결 때문에 수작업으로 진행돼 오던 유선 배터리팩 조립 작업도 로봇으로 자동화할 수 있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무선통신 기술역량을 토대로 이번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LG이노텍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배터리 팩 개발 단계에서 무선 통신 품질에 대한 가상 검증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LG이노텍의 가상 검증 결과는 무선 BMS의 통신 품질이 실측 대비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오는 2024년 무선 BMS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추진하면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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