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마이 데몬'서 보여준 로맨스 모드

박정선 기자 2023. 12. 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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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송강.
'로맨스 장인' 송강이 로맨스 모드를 가동했다.

SBS 금토극 '마이 데몬'에서 치명적이고 완전무결한 존재의 악마 정구원 역을 맡은 송강이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마이 데몬' 7~8화에서는 김유정(도도희)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점점 인간화되어가는 송강(정구원)의 모습이 전해졌다. 6화 엔딩에서 김유정이 곁에 있음에도 능력을 쓰지 못하게 되자 기습 키스로 강승호(노도경)에게 발각될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송강은 원인을 찾아 헤맸고, 이를 핑계로 김유정과 더 가까이 스킨십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키워갔다.

이 과정에서 송강은 달달한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인간을 하찮아했던 데몬이 인간인 김유정을 사랑하게 된 복잡한 심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몰입을 높였다.

특히 김설진(광철)의 피습으로 인해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애타게 김유정을 부르는 7화 엔딩은 충격과 함께 먹먹한 감정까지 선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유정에게 더욱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된 송강은 돌연 미래그룹 회장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는 김유정의 선언을 이해하지 못하며 다시 애정전선에 위기를 맞았다. 이후 뒤늦게 김유정이 부모님과 김해숙(주천숙)을 잃은 것처럼 송강마저 잃게 될까 두려워 회장직을 포기한 사실을 알게 된 송강은 진심 어린 입맞춤으로 김유정을 향한 마음을 전하며 감동적이고 로맨틱한 엔딩을 만들었다.

이렇듯 구원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자각하고 스며드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가고 있는 송강. 또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티격태격 로맨스 코미디와 가슴 저릿한 절절한 로맨스를 오가는 송강의 '로맨스 장인' 면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도 '송강 앓이'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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