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신영 "박찬욱에 시나리오 제안···박해일, 연기 응원해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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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김신영이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과의 작업 후기를 전했다.
16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SBS 공채 개그맨 특집으로 김신영, 심진화, 김기욱, 황영진이 등장했다.
김신영은 "파주에서 박찬욱 감독님을 봤다. 박찬욱 감독이 '코미디를 어떻게 짜냐', '행님아 이건 어떻게 짰냐'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바로 시나리오를 주셨다. 일단 오케이였지만, 그래도 생각하고 답변 드린다고 했다"라며 당시의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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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김신영이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과의 작업 후기를 전했다.
16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SBS 공채 개그맨 특집으로 김신영, 심진화, 김기욱, 황영진이 등장했다. 심진화는 “누가 이렇게 우리 20주년을 챙겨주겠냐. ‘웃찾사’ 이후 동기들끼리 나온 게 처음이다”라며 등장부터 눈물을 쏟았다. 정 많고 연예계의 마당발다운 모습이었다.
황영진은 “얘네는 20년이고, 나는 2년밖에 활동을 안 해서 18년 동안 쉬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황영진은 “연예인 최초로 성 교육 강사로 활약을 했고, 연예부 기자로 활약했다. 현재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부지런함과 함께 자기 계발 1위라고 해도 무방한 황영진. 그가 연예계 기자를 그만둔 이유는 무엇일까? “연예부 기자를 하면서 한글을 잘 못 써서 그만뒀다. 결정적인 계기는 조사를 하다 보니까 연예인들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더라. 양다리도 있고, 이런 사적인 걸 밝히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못 할 것 같아서 그만 뒀다"라고 말했다.
김기욱은 당시 가장 잘 나가던 개그맨이었다. 그는 2005년 '스타킹'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김기욱은 “2005년이니 정말 오랜만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몸은 괜찮냐고 물었다. 말뚝밖이 하다가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냐. 울고 있는데 강호동이 ‘이거 부러진 거 아니다. 절대 걱정하지 마라’라고 해서 안심하고 병원을 갔더니 싹 다 부러졌더라”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김기욱은 “수술을 8~9시간을 했는데, 강호동이 그때 병원 밖에서 내내 기다려줬다”라며 감호동의 의리를 전했다.
이후 압구정에서 식당을 운영했다는 김기욱. 김기욱은 당시 아르바이트생으로 데뷔 전 이종석을 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고 매출을 올리던 어느 날, 이종석은 그만 뒀다고.
김기욱은 “어느 날 이종석이 그만 뒀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만 두면, 나는 매출이 떨어지겠지. 그래서 폐업했다. 나중에 다른 아르바이트생 친구에게 들으니 이종석이 그만 두고 보러 간 게 ‘시크릿 가든’의 오디션을 보러 간 거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22년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김신영은 각종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한국 영화계의 정수 중의 정수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대한 출연 후기를 모두 궁금히 여겼다.
김신영은 “파주에서 박찬욱 감독님을 봤다. 박찬욱 감독이 ‘코미디를 어떻게 짜냐’, ‘행님아 이건 어떻게 짰냐’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바로 시나리오를 주셨다. 일단 오케이였지만, 그래도 생각하고 답변 드린다고 했다”라며 당시의 감상을 전했다.
또한 김신영은 예능과 영화가 다른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예능이나 코미디는 사실 시간이 금이지 않냐. 감독님들 눈치를 보게 되고. ‘헤어질 결심’ 촬영을 하는데 안 풀리더라. 초조해 하는데 박해일이 오더니 ‘신영아, 여기서 너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시간은 네 편이다. 그러니까 천천히 해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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