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 또 만났네 오늘은 1살 어린 외인의 선제 도발 …'그래도 좋아'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12.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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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언제나 유쾌한 김규민과 타이스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대한한공 김규민은 웜업을 하고 있는 한국전력 코트로 향해서 다가갔다.  김규민과 절친인 타이스가 먼저 김규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16~2018년까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함께 생활했다. 나이는 김규민이 1990년생, 타이스가 1991년생으로 1살 차이다.

언제나 선제 공격은 김규민이 했지만 이번에는 김규민이 타이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한 뒤 다가갔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타이스는 김규민을 귀를 잡아 당기면 먼저 도발을 했고,  김규민도 타이스의 복부를 펀치로 때리는 장난을 치며 활짝 웃었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대한항공 김규민을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그리고 김규민은 다른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특히 경기대 후배인 정성환 두 번이나 인사를 했지만 외면하는 장난을 쳤다. 한국전력 선수들과 인사를 마친 뒤 돌아가려는 순간 타이스가 김규민의 손을 잡고 한국전력 코트로 다시 향했다.

김민규에게 두 번이나 인사했던 정성환 앞으로 다가가 두 사람을 다시 인사 시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물론 두 사람은 서로의 귀를 잡아 당기는 장난을 치며 헤어졌다.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3, 25-14, 25-23)로 승리해 3연패 탈출을 했다. 

임동혁이 23득점, 에스페호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에스페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한편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패 탈출한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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