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 또 만났네 오늘은 1살 어린 외인의 선제 도발 …'그래도 좋아'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언제나 유쾌한 김규민과 타이스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대한한공 김규민은 웜업을 하고 있는 한국전력 코트로 향해서 다가갔다. 김규민과 절친인 타이스가 먼저 김규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16~2018년까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함께 생활했다. 나이는 김규민이 1990년생, 타이스가 1991년생으로 1살 차이다.
언제나 선제 공격은 김규민이 했지만 이번에는 김규민이 타이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한 뒤 다가갔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타이스는 김규민을 귀를 잡아 당기면 먼저 도발을 했고, 김규민도 타이스의 복부를 펀치로 때리는 장난을 치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 김규민은 다른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특히 경기대 후배인 정성환 두 번이나 인사를 했지만 외면하는 장난을 쳤다. 한국전력 선수들과 인사를 마친 뒤 돌아가려는 순간 타이스가 김규민의 손을 잡고 한국전력 코트로 다시 향했다.
김민규에게 두 번이나 인사했던 정성환 앞으로 다가가 두 사람을 다시 인사 시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물론 두 사람은 서로의 귀를 잡아 당기는 장난을 치며 헤어졌다.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3, 25-14, 25-23)로 승리해 3연패 탈출을 했다.
임동혁이 23득점, 에스페호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패 탈출한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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