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BK21' 중간평가…129개 팀 탈락·133개 팀 재선정

김수현 2023. 12.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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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4단계 두뇌한국(BK)21' 중간평가 결과 일부 팀이 탈락하고 새롭게 지원받는 팀이 생겼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BK21 '미래인재양성 사업' 중간평가에서 369개 교육연구단(팀)에 대한 성과 평가를 거쳐 하위 35%에 해당하는 129개 팀을 탈락시키고, 재선정 평가를 통해 133개 연구단(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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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개 팀, 재정비 거쳐 재선정…2027년 8월까지 대학원생 연구비 지원
대학교 연구실 [연합뉴스TV 캡처]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4단계 두뇌한국(BK)21' 중간평가 결과 일부 팀이 탈락하고 새롭게 지원받는 팀이 생겼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BK21 '미래인재양성 사업' 중간평가에서 369개 교육연구단(팀)에 대한 성과 평가를 거쳐 하위 35%에 해당하는 129개 팀을 탈락시키고, 재선정 평가를 통해 133개 연구단(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9월 시작해 2027년 8월까지 추진되는 4단계 BK21 사업은 미래인재 양성사업 분야에서 369개 연구단(팀)을,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210개 연구단(팀)을 선정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인건비, 국제화 경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5천261억원이 투입됐다.

4단계 BK21 사업 개요 [교육부 제공]

이 가운데 올해에는 미래인재양성 사업 지원 대상팀들이 지난 8월 중간평가를 받았는데, 하위 35%에 해당하는 연구단(팀)이 더 이상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

반대로 상위 22.8%에 해당하는 84개 연구단(팀)은 연간 사업비의 15.1% 수준인 95억6천만원을 성과금으로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탈락한 팀을 대체할 재선정 평가도 이달 진행했다.

재선정 평가에서는 기존 지원 대상이었다가 탈락한 연구단(팀)을 포함해 총 380개 연구단(팀)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33개 연구단(팀)이 선정됐다.

재선정 평가를 통과한 연구단(팀) 중 57곳은 새로 선정된 연구단(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76곳은 성과 평가에서 탈락했다가 재정비를 거쳐 재선정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 평가를 통과한 240개 연구단(팀)과 재선정 평가에서 선정된 133개 연구단(팀)은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예비 결과 발표에 대한 이의 신청을 거쳐 재선정 평가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 확정 이후에도 신규 선정 연구단(팀)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 평가 제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허위 자료를 제출했을 경우 최종 탈락할 수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BK21 사업의 엄격한 질 관리를 통해 우수 교육연구단(팀)을 선발했다"며 "선발된 연구단(팀)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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