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충격 무승부!'…맨시티 '19세 신성'이 대선배들에게 '일침', "누굴 탓하랴? 우리 자신의 탓이다! 비난은 우리가 받아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최강의 팀이라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리그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맨시티는 통한의 무승부에 땅을 쳐야 했다.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맨시티 위기설에 힘을 실어주는 경기였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잭 그릴리쉬의 선제골을 터졌고, 후반 9분 리코 루이스의 추가골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막판 와르르 무너졌다. 맨시티는 후반 31분 크리스탈 팰리스 장 필리페 마테타에 추격골을 내눴고,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마이클 올리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골을 먼저 넣으며 리드를 잡았던 맨시티가 2골을 내리 내주며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경기 후 맨시티 두 번째 골 주인공 루이스가 팀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2022년 1군에 데뷔한 19세 신성 미드필더.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발탁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 그가 이날 넣은 골은 맨시티 리그 데뷔골이었다. EPL 데뷔골의 기쁨도, 팀 무승부로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루이스는 경기 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들뿐이다. 정말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우리 개인을 보고 집단을 봐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없다. 우리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대해서 루이수는 "불만은 없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준 것이고, 그것은 페널티킥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들려있다. 우리의 실수다. 페널티킥에 불만이 없고, 우리 자신에게 불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리코 루이스, 맨체스터 시티-크리스탈 팰리스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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