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이상 방치된 '여행용 가방', 폭발물처리반이 수거한다[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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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H 카운터 벤치 앞.
이후 폭발물처리반(EOD) 요원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수거해 이동식 X-ray로 가방 내부를 판독을 실시합니다.
임욱룡 인천공항 테러대응팀 계장은 "주인 없는 가방으로 올해 11월까지 월평균 120회 이상 출동하고 있다"며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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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이 방치된 가방으로 직원 신고에 EOD 출동
올 월평균 120회 출동…인천공항 T1서 많이 발견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 14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H 카운터 벤치 앞. 특수경비대원 3명이 황급히 주변 승객들을 우회시킨 뒤 주황색 질서유지선을 설치합니다.
이들이 질서유지선을 설치한 벤치 뒤편에는 주인 없는 기내용 캐리어와 또 다른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방치됐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대원들이 출동한 것입니다.
이후 폭발물처리반(EOD) 요원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수거해 이동식 X-ray로 가방 내부를 판독을 실시합니다.
다행히 해당 가방에는 이상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단순 여행용 가방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욱룡 인천공항 테러대응팀 계장은 "주인 없는 가방으로 올해 11월까지 월평균 120회 이상 출동하고 있다"며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항에서는 반드시 자신의 여행용 가방을 소지해야 합니다. 주인 없는 가방이 발견될 경우 상주직원과 보안요원 등이 대테러상황실에 신고하고 대테러상황실은 EOD 요원에 현장 출동을 명령합니다.
항공보안등급에 따라 대원들의 출동시간도 다른데요. 항공보안등급이 '관심' 단계에서는 30분, '주의'시 15분 경과 후 출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가방이 위험성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최종 개봉검사 후 보안요원에 물품을 인계 후 유실물 센터로 전달하게 되지만, 폭발물일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에 대해 임 계장은 "실제 폭발물로 확정이 됐을 때는 합동조사팀에 의견을 전달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건 대책본부장, 서울지방항공청장이 현장 지휘본부장으로 전환돼 기관들을 통제하게 된다"며 "이후 폭발물은 원격으로 격리 주기장으로 옮겨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상황이 급박할 경우 폭발물 분쇄총으로 (폭발물의) 전원 부위를 파괴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폭발물의 전원을 파괴했을 경우 폭발물이 작동되지 않게 된다"고 임 계장은 덧붙였습니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은데요. 이같이 공항 내에서 개인 수하물이 폭발물로 오인 받지 않으려면 수하물 안의 스마트 기기는 반드시 밖으로 꺼내 별도 소지해야 하고, 수하물과 떨어져야 한다면 10분 이상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신공항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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