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수상하다! EPL 최근 6경기 단 1승 + 4위 추락...혼돈으로 치닫는 우승권 경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맨체스터 시티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맨시티는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잭 그릴리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9분 리코 루이스의 두 번째 골로 2-0을 만들었다. 맨시티가 홈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승리가 유력했던 맨시티는 후반 31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한 골을 내줬다. 후반 중반에 만회골을 터트린 팰리스는 경기 종료 직전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마이클 올리세가 필 포든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이 됐다. 맨시티와 팰리스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EPL 우승을 5차례 달성했다.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는 리그 3연패를 이룩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명실상부한 EPL 최강자였다.

시즌 첫 7경기에서 맨시티는 7연승을 구가하며 우승 트로피에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였다. 리그 4연패에 도전했던 맨시티는 흔들리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에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에 맨시티가 제압한 구단은 이번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루턴 타운뿐이었다.

맨시티가 주춤한 사이 다른 경쟁자들이 그들을 위협하고 있다. 리버풀이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2위 아스널도 리버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도 3위에 등극하며 이번 시즌 최대의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맨시티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EPL의 우승권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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