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모든 걸 해결해 줄 정답은 아니지만..." 美매체, 돈많은 SF 내년 위해 할일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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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것은 분명하지만,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파란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이정후는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공격 부문을 강화하는 게 목표였는데 최근 메이저리그 트렌드에 맞는 플레이를 하고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를 찾았다. 이정후보다 완벽하게 우리가 원하는 걸 갖춘 선수는 없다"며 "이정후는 야구 안팎에서 매우 빛나는 사람이고, 야구를 잘 할 수 있는 성품을 지녔다. 또한 우리 구단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개막전 중견수로 나갈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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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것은 분명하지만,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6년 1억1300만달러에 이정후와의 계약을 완료하고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파란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이정후는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공격 부문을 강화하는 게 목표였는데 최근 메이저리그 트렌드에 맞는 플레이를 하고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를 찾았다. 이정후보다 완벽하게 우리가 원하는 걸 갖춘 선수는 없다"며 "이정후는 야구 안팎에서 매우 빛나는 사람이고, 야구를 잘 할 수 있는 성품을 지녔다. 또한 우리 구단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개막전 중견수로 나갈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정후가 모든 걸 해결해 줄 적임자로 자랑한 것이다. 입단식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부족하다. 공격과 마운드를 더 보강해야 한다. 돈은 충분히 마련해 놓았다. 내년에는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누르고 서부지구 왕관을 되찾아야 한다.
MLB.com은 17일 '올해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팀 중 내년 반등 가능성이 가장 큰 10곳'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샌프란시스코를 9번째로 언급하며 이정후가 가세한 것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를 쓴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일단 '자이언츠로부터 마침내 거액을 받아낸 사람은 이정후'라고 소개한 뒤 '그는 과연 애런 저지, 카를로스 코레아, 오타니 쇼헤이처럼 이미 명성이 자자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라고 했다.
저지와 코레아, 오타니는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막판 국면에서 놓친 거물급 FA들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겨울 FA 최대어 애런 저지와 9년 3억6000만달러에 합의했다가 뉴욕 양키스가 같은 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빼앗겼고, 그 직후 코레아와 13년 3억5000만달러에 계약하기로 했다가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이 내려져 백지화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오타니에게 다저스 못지 않은 거액을 제시했지만 역시 외면당했다.
이정후가 이들 세 명에 견줄 만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은, 검증된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KBO 스타 이정후는 훨씬 많은 안정감이 필요한 자이언츠 타선에 높은 컨택트 비율, 낮은 삼진 비율을 자랑하는 타자로 힘을 보탤 것'이라며 '게이브 캐플러 감독을 경질하고 밥 멜빈 감독을 앉힌 자이언츠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정답은 아니지만, 그 출발점'이라고 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의 지적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허약한 공격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할 수 없었다. 팀 타율(0.235) 28위, 팀 출루율(0.312) 24위, 팀 OPS(0.695) 26위, 팀 득점(674) 24위 등 공격 전부문에 걸쳐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팀 리드오프 타율(0.263) 19위, 팀 좌타자 타율(0.225) 28위, 팀 좌타자 출루율(0.317) 24위 등 발빠르고 정교한 좌타자 이정후를 데려와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2023년 승률 5할대를 꾸준히 지킨 자이언츠는 여전히 라인업과 로테이션을 강화할 자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비록 다저스와 다이아몬드백스를 극복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이 코너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적극적인 협상을 벌임과 동시에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에도 시선을 떼지 않고 있다. 야수 시장에서는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과 관련해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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