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찰리 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1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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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와 아들 찰리(14)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가족 대항 골프 이벤트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타이거-찰리 부자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고, 20팀 중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타이거 우즈의 전속 캐디로 함께했던 조 라카바와 그의 아들이 작년까지는 우즈 부자의 캐디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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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와 아들 찰리(14)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가족 대항 골프 이벤트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이 대회는 2인 1조 스크램블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팀 두 명이 각자 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의 볼을 골라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타이거-찰리 부자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고, 20팀 중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선두를 질주한 팀 쿠처(미국·15언더파 57타)와는 7타 차이다.
팀 우즈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번(파5), 7번(파4), 9번(파4)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전반에 4타를 줄였다. 11번과 13번홀(이상 파4) 그리고 17~18번홀 버디를 추가했다.
기상 예보된 것처럼, 첫날 경기 내내 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우즈 부자는 즐거운 분위기였다. 절친한 마이크-저스틴 토머스 부자와 1라운드를 함께한 것도 변함없었다.
다만, 지난 3년간과 올해 PNC 챔피언십에서 달라진 것은 우즈 부자의 캐디가 바뀐 것이다.
2011년부터 타이거 우즈의 전속 캐디로 함께했던 조 라카바와 그의 아들이 작년까지는 우즈 부자의 캐디로 나섰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의 대회 출전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라카바는 올해 우즈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선수들과 몇 차례 호흡을 맞추면서 결별 수순을 밟았다.
이날 타이거 우즈는 딸 샘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고, 찰리는 또래인 루크 와이즈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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