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때 자동작동·구조신호 장치 개발된다…경북도, 공모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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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내년도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 공모에 선정돼 최대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AI기반 해상위기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장치 개발'로 3년간 국비 최대 15억, 도비 3억7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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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내년도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 공모에 선정돼 최대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과제 공모에는 전국 광역시도가 제출한 23개 과제가 경합해 이 가운데 6개 과제가 최종 선발됐다.
경북도는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매년 1개 과제가 선정돼 전국 유일의 사례를 남겼다.
경북도가 2019 ~ 2024년 확보한 국비만 83억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AI기반 해상위기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장치 개발'로 3년간 국비 최대 15억, 도비 3억7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비가 80% 지원된다.
이 사업은 개인(해양레저인 또는 선원)에게 구명조끼처럼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하고자 추진된다.
이 장치는 바다에 빠졌을 때 염분농도·위치·해수속도 등을 통해 AI가 조난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즉시 공기가 주입돼 물에 뜨도록 설계되며 위성으로 조난구조 신호를 송출한다.
선박에도 전복사고 등 위기 상황에서 부표처럼 해수면에 자동 전개되도록 하는 장치가 개발된다.
경북도는 평가에 앞서 어민 인터뷰와 회의로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안전경북을 실현하라는 이철우 지사의 강력한 주문에 따라 그간 각종 공모사업에 매진한 결과, 6년 연속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는 물론 내년부터 안전행정실로 조직을 개편하는 만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성 한국어업인 중앙연합회 동해본부 총괄회장은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해 주신 재난안전실과 환동해지역본부에 감사드리며, 장치가 잘 개발돼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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