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0.6도…제주 올 겨울들어 아침 기온 가장 낮아

강승남 기자 2023. 12. 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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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와 중산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다.

17일 제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16일)보다 4~5도 가량 낮은 0.6~1.7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1.7도, 서귀포(남부) 0.6도, 성산(동부) 0.7도, 고산(서부) 1.7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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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체감온도는 영하권
한라산국립공원 1100고지 습지에서 탐방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산지와 중산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다.

17일 제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16일)보다 4~5도 가량 낮은 0.6~1.7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1.7도, 서귀포(남부) 0.6도, 성산(동부) 0.7도, 고산(서부) 1.7도다.

또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3도 가량 더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18일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지고, 19일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까지 중산간 이상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8일 새벽까지 산지는 5~10㎝(많은 곳 15㎝), 중산간1~5㎝, 해안 1~3㎝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다.

이로 인해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또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고, 명림로 일부구간은 소형차량인 경우 월동장비를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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