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00m 태백 사과 '천상애' 판매 급증…고소득 명품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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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지역의 사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태백농협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태백사과공선출하회를 통한 태백 사과 판매량은 75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백사과공선출하회를 통한 출하 첫해인 2021년 22t과 비교하면 3년 만에 판매량이 3.4배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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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지역의 사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태백농협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태백사과공선출하회를 통한 태백 사과 판매량은 75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2년 46t과 비교하면 1.7배 많은 양이다.
특히 태백사과공선출하회를 통한 출하 첫해인 2021년 22t과 비교하면 3년 만에 판매량이 3.4배 증가한 것이다.
판매 금액도 2021년 8천200만원, 2022년 1억4천만원, 2023년 5억5천만원으로 급증 추세다.
2017년부터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본격 육성
평균 해발 900m의 고원도시 태백의 연평균 기온은 영상 9도 안팎이다.
서늘한 기후 탓에 태백에는 논도 없다.
이런 기후 조건의 태백지역에서 사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2006년 시범 재배를 했고, 2010년 처음으로 수확했다.
그러나 당시 태백 사과는 낮은 상품성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태백 사과가 기후 온난화 대체작목으로 다시 주목받은 시기는 2017년이다.
태백시는 이때부터 재배면적을 늘리는 등 사과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7년 7㏊였던 사과 재배면적은 2023년 12.6㏊로 늘어났다.
"대응만 잘하면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고소득 작목"
시는 앞으로 사과 재배면적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0년에는 총사업비 3억7천만 원을 투입해 당도, 중량 등 등급별로 선별할 수 있는 태백 사과 유통센터도 구축했다.
태백 사과의 상품명은 '천상애'다.
이한진 태백농협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 소장은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의 예측 자료를 보면 21세기 말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하다"며 "대응만 잘한다면 태백 고랭지 사과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고소득 명품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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