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인질 오인사살에도 “전쟁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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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고조됐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전쟁 71일째인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가자지구에서 인질 3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것을 언급하며 "그 사건으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나라 전체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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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고조됐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전쟁 71일째인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가자지구에서 인질 3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것을 언급하며 “그 사건으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나라 전체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숨진 인질 3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들의 사망을 애도한다. 그들은 구원에 손이 닿았으나 곧이어 재앙을 맞이했다”고 애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은 하마스를 뿌리 뽑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이스라엘인이 만약 상황이 조금 달랐다면, 그들(죽은 인질들)을 품에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인사살 이후 전쟁을 멈추고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는 인질 가족 등의 요구를 거절한 셈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에서 얻은 교훈으로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적,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도 하마스를 뿌리 뽑은 이후 가자지구를 비무장지대로 만들고 이스라엘군이 치안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하마스탄(Hamastan, 하마스가 통치하는 땅을 의미)이 파타스탄(Fatahstan, 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주도하는 파타당이 통치하는 땅)이 되는 것이 맹방(미국을 지칭)의 희망 사항이라 해도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하마스가 붕괴하고 난 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는 비무장지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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