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 먹는 농구, 세근이 형 낯설 것이다 …” 오세근의 특급도우미 최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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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센터 오세근은 팀 적응에 한창이다.
팀 적응력을 높여가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KBL 역사상 최고 센터 중 한명인 오세근의 이름값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기록임은 틀림없다.
오세근의 '특급도우미'인 최원혁은 "(오)세근이 형이 다른 선수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농구를 하다가 우리 팀에서는 패스를 받아서 넣는 농구를 하고 있다, 적응이 어려울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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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서울 SK의 센터 오세근은 팀 적응에 한창이다.
2011년 데뷔 이래 쭉 안양 정관장에서만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로 이적한 오세근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0경기에서 평균 8.0점 5.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팀 적응력을 높여가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KBL 역사상 최고 센터 중 한명인 오세근의 이름값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기록임은 틀림없다.
팀 적응에는 동료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SK의 가드 최원혁은 오세근의 적응에 누구보다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동료다.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 오세근의 득점 대부분이 최원혁의 패스에서 나왔다. 최원혁은 16일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패스를 통해 오세근의 득점을 도왔고 이날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원혁의 좋은 패스를 받은 오세근도 14점을 기록했다. 12월 들어 6경기 만에 첫 두자리 수 득점이었다. 오세근은 “원혁이가 워낙 나를 잘 봐준다. 그 덕분에 좋은 득점 찬스가 났다”고 말했다.
오세근의 ‘특급도우미’인 최원혁은 “(오)세근이 형이 다른 선수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농구를 하다가 우리 팀에서는 패스를 받아서 넣는 농구를 하고 있다, 적응이 어려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훈련 때나 경기 때 세근이 형과 서로 얘기를 많이 한다. 2대2 플레이를 할 때 상대 수비에 따라 서로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번은 세근이 형이 나에 대한 상대 수비가 슬라이스가 많으니 자신의 스크린이나 핸드오프를 잘 활용해서 빠지라고 하더라. 그게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상대 수비가 세근이 형에게 몰리다 보니 나도 이득을 본다. 또 결정적으로 세근이 형이 스크린을 정말 잘 건다”고 설명했다.
팀의 라커룸 리더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잘 알려진 최원혁은 “세근이 형이 우리 팀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팀원 모두가 돕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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