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있죠...' 박지원에게 듣는 혼성 계주 '실격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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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준비했던 '계주' 종목에서 뜻밖의 실격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16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황대헌-박지원-김길리-심석희)가 실격으로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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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준비했던 '계주' 종목에서 뜻밖의 실격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16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황대헌-박지원-김길리-심석희)가 실격으로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리나라가 인코스를 두고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와 경쟁했던 가운데, 박지원은 인코스를 파고든 반트바우트와 몸싸움 끝에 넘어졌다. 아쉽게도 이는 박지원의 실책으로 판정됐고, 결국 대표팀은 실격을 당했다.
박지원(남/서울시청)은 경기 소감으로 "경기를 하다보면 이런일도 저런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한 판단은 심판분들께서 하시는 관계로 제가 어떤 상황이 왔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못내 감췄다.
그는 "1번으로 계속해서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반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인코스를 들어온 상황이었다. 당연히 이를 양보할 수는 없었고, 같이 넘어지게 된 상황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 대한 각오로는 "1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몇번 우리에게 왔다고도 생각한다. 근데 아쉽게 지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1등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날이 우리가 꽃을 피우는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함께 자리한 박지원(여/전북도청)은 이번 대회 소감으로 "이번시즌 처음 대표팀 발탁되서 경기를 펼쳤는데,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 남은 경기들도 힘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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