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스포츠맨십상도 수상하며 ATP어워드 4번째 수상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ATP 어워드의 '스테판 에드베리 스포츠맨십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알카라스는 지난해 연간 최우수 선수상과 가장 기량이 발전된 선수상을 받았으며 올해 스포츠맨십상까지 받으며 ATP 어워드 4관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지난해에도 이 상 후보에 올랐으나 캐스퍼 루드(노르웨이)가 받았었다.

스페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83년 호세 히겔라스(스페인), 1996&98년 알렉스 코레차(스페인), 2010&18~21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다.

알카라스는 올해 7월 윔블던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 제패를 하며 시즌 투어 6승을 거두었고 65승12패의 전적을 남기고 세계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상 후보자에는 알카라스 외에도 야닉 시너(이탈리아), 후베르투 후르카츠(폴란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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