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더 내릴까, 오를까…한주간 추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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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매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고 내년 세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은행권 대출금리도 선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금리 등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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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하단 지속 내림세지만 11월 코픽스 소폭 상승
18일부터 국민·우리 등 일부 은행 변동금리 오를 전망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연 3.66~5.7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연 3.76~6.02%)보다 금리 상단은 0.26%포인트, 하단은 0.1%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고정 금리는 11월 초만 해도 연 4.39~6.72% 수준이었으나 이후 점차 하락 추세다. 지난 달 하순께 금리 하단이 약 두 달 만에 연 3%대로 내려갔고, 최근에는 5대 은행의 금리 상단이 모두 5%대에 진입했다.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의 15일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3.66~5.06%로 금리 상단과 하단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연 3.89~5.09%), NH농협은행(연 3.81~5.51%) 등도 금리 하단이 3%대를 기록했다.
5대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를 살펴 보면 15일 연 4.65~6.906%로 일주일 전인 8일(연 4.51~7.02%)보다 하단이 소폭 올랐다. 금리 상단의 경우 9월 초 이래인 석 달 여 만에 5대 은행이 모두 6%대 미만으로 내려왔다. 하단은 농협은행이 4.65%로 가장 낮았고, 상단은 국민은행이 5.97%로,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5%대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연 4.54~6.54%로 한 주 전인 8일(연 4.65~6.65%)보다 금리 상·하단이 0.1%포인트가량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세대출 금리의 경우 연 4.20~6.60%로 지난 8일(4.04~6.72%)보다 상단은 0.12%포인트 낮아졌고, 하단은 0.16% 높아졌다.
다만 내주부터는 은행권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담대를 비롯한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세 달 연속 상승하면서 11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97%)보다 0.03%포인트 높은 4.00%로 집계됐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진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포인트)과 8월(-0.03%포인트)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포인트) 상승 반전한 뒤 11월까지 석 달째 올랐다.
이는 예금금리와 금융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주요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금리 등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는 국민은행의 경우 15일 연 4.72~6.12%에서 18일 연 4.75~6.15%로, 우리은행은 연 5.00~6.20%에서 연 5.03~6.23%로 코픽스 변동폭 0.03%포인트만큼 올랐다. 다만 농협은행은 시장금리 수준을 고려해 연 4.65~6.65%에서 연 4.52~6.23%로 내리기로 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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