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숙원’ 42년된 춘천교도소 이전…총선으로 탄력받을까

한귀섭 기자 2023. 12.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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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동내면 주민들의 숙원인 춘천교도소 이전 움직임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춘천교도소가 위치한 동내면은 다원지구 개발과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이전, 학곡지구 개발 등으로 도심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춘천교도소 일대는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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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춘천 동내면에 들어선 뒤 수용 인원도 점차 많아져
춘천시내.(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동내면 주민들의 숙원인 춘천교도소 이전 움직임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뉴스1 취재결과 지난 1981년에 들어선 춘천교도소는 42년이 경과한 현재 현재 993명을 수용 중이다. 정원 774명에서 120.5% 초과한 인원이다.

특히 춘천교도소가 위치한 동내면은 다원지구 개발과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이전, 학곡지구 개발 등으로 도심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춘천교도소 일대는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일대 본격 개발과 함께 총선이 다가오면서 도내 정치권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은 최근 동내면 주민대표, 시의원 등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만나 춘천교도소 이전 건의서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심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춘천교도소 이전 문제를 질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다만 춘천교도소 이전에 따른 부지는 고민거리다. 교도소 특성상 평탄한 땅과 수용인원보다 큰 넓은 땅 확보 등이 과제로 남은 상태다. 또 주민들의 반발 가능성도 있어 이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경옥 춘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동내면 주민들은 춘천교도소 이전에 큰 관심을 갖고 숙원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법무부에도 주민들의 의사가 전달된 만큼, 이전 해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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