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게임 찢은’ SK 자밀 워니, 그의 활약상 돌아보기

김우석 2023. 12.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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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85-77로 승리했다. 

 

일등 공신은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37분 16초 동안 출전해 40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승리를 이끈 워니의 활약상이었다. 


워니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섰고, 2쿼터 후반 2분 24초를 제외하곤 모두 경기에 나서 맹활약했다. 자신이 존재했던 경기 시간 동안 한 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워니는 자신의 매치업에 따라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케베 알루마와 게이지 프림이 존재할 때, 함지훈과 장재석 또는 김준일이 경기에 나설 때 다른 플레이를 통해 현대모비스 수비를 파쇄했다.

알루마가 나설 때는 적극적으로 림을 노렸다. 자신이 지난 다양한 공격 기술(턴 어라운드 플로터, 페이스 업 등)을 활용했다. 주로 하이 포스트와 양쪽 엘보 지역에서 볼을 건네 받아 림으로 향했다. 결과가 좋았다.

프림이 나섰을 때는 방법에 변화를 주었다. 주로 탑에서 움직였다. 자신의 찬스와 함께 인사이드 스페이싱을 위한 작업이었다. 또, 동료 찬스를 먼저 봤다. 이는 최원혁 등 3점으로 연결되었다. 또,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공간이 생기면 주저없이 슛을 던졌고, 골밑으로 향했다. 좋은 결과와 마주했다.

결과로 시즌 개막 전에 이어 두 번째 40점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워니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46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두 번째 40점 고지 점령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끈 워니의 활약이었다.

이날 워니는 야투 성공률 60%를 남겼다. 2점슛 63%(24개/15개), 3점슛 50%(3개/6개)를 기록했다. 영양가 만점의 경기였다.

경기를 돌아보자.

현대모비스는 알루마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위에 언급한대로 SK는 첫 번째 공격 옵션을 워니로 삼았다. 시작 후 6점을 쓸어 담았다. 플로터와 페이스 업 그리고 턴어라운드 점퍼라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점수로 환산했다.

이후 풋백과 팁인으로 8점째를 만들었고, 연이어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으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단 5분 만에 10점을 생산하는 워니였다. 성공적인 공격 타겟이었고, 임무를 완수하는 워니였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함지훈으롤 변화를 가했다. 워니가 공격 방법을 바꿨다. 4분에 다다를 때 워니가 3점을 터트렸다. 이후 워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자신의 공격보다는 동료들을 살폈다. 프림과 함지훈 수비력을 의식한 플레이였고, 성공적으로 전개되었다.

 

워니가 3점을 한 개 더 만들었다. 역시 탑에서 만들었다. 키워드는 컨트롤 타워였다. 자신에게 파생된 오픈 찬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워니는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돌파를 선택했고, 프림을 넘어 왼손으로 성공시켰다. 파울까지 얻어냈다. 점수로 환산했다. 7분 30초 만에 19점을 몰아치는 활약이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김선형이 실패한 속공을 팁 인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쿼터 마지막 득점을 다시 플로터로 장식했다. 무려 23점을 쓸어 담았다. 그야말로 ‘괴력’이었다. 한 쿼터 최다 득점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니는 2쿼터에도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풋 백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알루마를 제외한 국내 라인업을 돌렸다. 워니를 적극 활용했다. 4점을 추가했다. 점퍼와 플로터로 만든 득점이었다. 29점.

5분 여를 남겨두고 풋백을 성공시켰다. 31점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리온 윌리엄스와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갔다. 휴식 시간을 가졌다.

2쿼터 현대모비스는 워니 마크를 주로 김준일에게 맡겼다. 알루마 발목 부상과 프림의 관리를 위해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시간이 많았다. 이를 적절히 이용한 워니의 적극적인 공격 이었다. 이후 SK는 8점차로 쫓겼다.

3쿼터, 워니는 상대 프림 출장에 다시 동료를 먼저 챙겼다. 최부경에 골밑 오픈 찬스를 제공했다. 이후는 적극적인 림 어택. 프림과 장재석을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5분에 다다를 때 더블 클러치 완성했다. 58-52, 6점차로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4쿼터, 워니는 다시 선발로 나섰다. SK는 현대모비스 반격에 2분 40초가 지날 때 69-68로 쫓겼다. 워니가 탑에서 솟아 올랐다. 3점을 성공시켰다. 4점차로 달아나는 득점이었다. 이날 단짝이었던 최원혁 어시스트를 받아 만든 소중한 득점이었다.

이후 워니는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보다는 경기 과정에 집중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귀중한 2점을 추가했다. SK는 85-73, 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쐐기포였다. 자신의 40득점을 완성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그렇게 워니는 시즌 두 번째 40득점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자신의 왜 두 시즌 동안 연속으로 KBL 외국인 선수 MVP에 올라는 지 다시 한번 증명해낸 경기를 지나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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