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인질 오인사살에도 "시간 되돌릴 수 없어‥전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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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억류됐다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에서 인질 3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것을 언급하며 "그 사건으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나라 전체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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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억류됐다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에서 인질 3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것을 언급하며 "그 사건으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나라 전체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숨진 인질 3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들의 사망을 애도한다. 그들은 구원에 손이 닿았으나 곧이어 재앙을 맞이했다"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은 하마스를 뿌리 뽑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이스라엘인이 만약 상황이 조금 달랐다면 숨진 인질들을 품에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인사살 이후 전쟁을 멈추고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는 인질 가족 등의 요구를 거절한 것입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에서 얻은 교훈으로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적,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가자 북부 세자이야 교전 중 이스라엘 병사가 인질 3명을 적으로 오인해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인질 가족과 수백 명의 시민은 텔아비브에서 행진 시위를 벌이며 전투를 중단하고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를 받은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어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협상 중재역을 맡아온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만나 인질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388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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