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소임 내려놓게 돼 송구"…김민석 "사쿠라 노선" [정치권 말말말]
이낙연 "국민께 작은 희망 드리는 방향은 확실…첫 발표는 새해 초"
(서울=뉴스1) 전민 이비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하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지난 13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기를 부탁드린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 그래서 제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 (지난 12일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민국 큰일 났다, 정치 때문에 더 큰 일 났다' 이렇게 절망하시는 국민께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되어 드리겠다는 방향은 확실하다. 첫 발표라든가, 이것은 새해 초에 새 희망과 함께 말씀드리겠다"(13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신당 창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신당론은 결국 윤석열 검찰 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즉 '사쿠라 노선'이 될 것이다"(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신당만큼은 안된다. 초전박살을 내야 한다"(14일 의원총회 자유발언에서)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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