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20일 대선…치세케디 대통령 재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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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2018년 대선에서 1960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다.
17일 민주콩고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애초 26명이 출마했으나 투표를 사흘 앞둔 현재 여성 후보 1명을 포함해 20명이 경쟁하고 있다.
2018년 당시에도 대선을 사흘 앞두고 선거일이 12월 23일에서 30일로 1주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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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2018년 대선에서 1960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다.
17일 민주콩고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애초 26명이 출마했으나 투표를 사흘 앞둔 현재 여성 후보 1명을 포함해 20명이 경쟁하고 있다.
사퇴한 이들 중 2명은 여당 '민주주의 사회진보 연합당'의 치세케디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고, 4명은 야권의 주요 후보 중 한 명인 모이스 카툼비 진영에 합류했다.
야권에서는 '공화국을 위한 단결당'의 카툼비, '시민개발 참여당'의 마틴 파율루,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소속 데니스 무퀘게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2011년 개정된 헌법에 따라 대통령은 단순 다수 득표로 선출된다.
야권 후보가 다수인 상황에서 결선투표마저 없어 치세케디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현지에서는 우세하다.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선관위는 오는 31일 잠정 선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인은 내년 1월 10일 헌법재판소의 최종 선거 결과 발표를 거쳐 같은 달 20일 공식 취임한다.
그러나 동부 지역의 치안 불안과 준비 미비 등으로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18년 당시에도 대선을 사흘 앞두고 선거일이 12월 23일에서 30일로 1주일 연기됐다.
민주콩고 동부 등지에서는 투치족 반군인 M23과 민주군사동맹(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 노스키부주의 마시시, 루출루 지역과 서부 마이은돔베주의 크와무스 지역에서는 선거가 실시되지 않는다.
하원과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과 지방선거도 함께 치르는 이번 대선에 선거 참관단을 파견하려던 유럽연합(EU)은 보안상의 이유로 참관 임무를 취소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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