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즌' 만에 맨유 떠날 가능성 커져…"곧 작별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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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앙토니 마르시알(28)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보내는 9시즌 만에 마르시알이 완전히 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오기 전부터 마르시알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의 높은 주급으로 인해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맨유가 옵션을 발동하면 마르시알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더 이상 그를 보유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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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앙토니 마르시알(28)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보내는 9시즌 만에 마르시알이 완전히 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튀르키예의 강호 페네르바흐체가 마르시알 영입을 위해 맨유와 접촉할 계획을 세웠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5일(한국시간) "페네르바흐체의 타겟은 마르시알이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페네르바흐체는 맨유의 마르시알에게 관심이 있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은 1월에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은 공격수와 작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네르바흐체가 곧 선수와 감독에게 연락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맨유의 핵심 공격수였던 마르시알은 방출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지 오래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오기 전부터 마르시알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의 높은 주급으로 인해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2022년 겨울, 맨유는 마르시알을 세비야로 임대 보내면서 주급이라도 덜기 위해 노력했다.
몇 번의 이적시장을 거쳐도 마르시알을 팔지 못한 맨유는 어느덧 그와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맨유가 옵션을 발동하면 마르시알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더 이상 그를 보유할 생각이 없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맨유가 이적료를 받고 마르시알을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스포츠 연봉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마르시알의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1천만 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 순위 13위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주급을 받는다. 이렇게 높은 급여를 받고 있어 타 팀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제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적료가 줄어든 상황에서 서서히 관심을 드러내는 팀이 나오기 시작했다.
페네르바흐체가 마르시알 영입을 구상하면서 1월 이적시장 기간에 움직일 전망이다. 페네르바흐체 외에도 빅 리그 구단들이 관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틱'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인테르, 두 사우디 구단이 마르시알을 원한다. 페네르바흐체는 마르시알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인 마르시알은 2015년 맨유 이적 후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내세워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알렉스 퍼거슨(81·스코틀랜드) 감독이 은퇴하고 침몰하던 맨유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019-20시즌 23골 12도움으로 다시 재능을 발휘하는 듯 했으나, 이내 경기장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적은 활동량과 빈약한 결정력을 보이며 골칫거리로 전락했고, 이번 시즌에도 19경기에서 2골 2도움에 그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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