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횡무진 최태원 SK 회장, 'CES 2024'도 갈까

이한듬 기자 2023. 12. 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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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갈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다음 글로벌 행선지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4'를 택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이 CES 2024에 참석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다.

'CES 2024'는 내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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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6일(현지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이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 SK그룹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임세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갈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연일 국내외 현장을 넘나들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23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세계 주요국을 오간 최 회장은 지난달 말 개최지 투표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이후 곧바로 일본 도쿄로 날아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주최하는 '도쿄포럼'에 참석했고 이달 4~6일에는 다시 미국 워싱턴DC으로 건너가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한일 경제연합체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 11~15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해 세계 1위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찾아 양국 반도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탰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다음 글로벌 행선지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4'를 택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이 CES 2024에 참석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다.

'CES 2024'는 내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SK그룹은 이번 'CES 2024'에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참가해 '행복'을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SK그룹은 올해 1월 열린 'CES 2023'에서도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는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그룹의 '넷 제로' 청사진을 소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행사장을 직접 찾아 주요 기업들의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탄소감축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기술적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는 늘 고민하는 주제"라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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