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신 주스만 마셨다"… 타이완 20대女, 신장 결석 300개 제거수술

평소 물대신 주스나 차만 마신 타이완 여성의 몸에서 300개가 넘는 신장결석이 적출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뉴스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최근 열 증상과 함께 허리에 심각한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그의 신장은 수백개의 크고 작은 결석으로 인해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A씨는 평소 물 마시기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 그는 설탕이 함유된 차와 주스를 마셨다. 이에 만성 탈수증이 생겼고 신장에 미네랄이 축적됐다.

신장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몸속에서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어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개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따라 이동하며 크기가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해 저절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간다.

의료진은 우선 A씨에게 항생제를 투여한 뒤 신장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경피적 신절석술을 진행했다. 경피적 신절석술은 수술 부위를 작게 절개하고 신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분쇄·제거하는 방법이다.

A씨의 신장에서 제거한 결석은 300개 이상으로 직경 0.5~2㎝였다. 현재 A씨는 외래 진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