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다음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할 선수는 누구인가" 초대형 계약 예약한 2명 등장했다

심혜진 기자 2023. 1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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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을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한 가운데 누가 그 다음으로 큰 계약을 따낼지에 미국 현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16일(한국시각) 스토브리그에 대한 5가지 Q&A를 내놨다.

그 중 하나의 질문이 이정후 다음으로 누가 대형 계약을 맺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지난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73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를 통화하면서 15일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후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까지 포함된 계획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이정후 201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대 규모 계약 2위에 올랐다. 당시 추신수는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695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아시아 출신 야수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은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9000만 달러)도 제쳤다. 그리고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할 때 맺은 1억 5500만 달러(약 2021억원)에 이은 역대 2위에 랭크됐다.

게다가 이정후는 1억 1300만 달러를 모두 '보장 금액'으로 받아내면서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하지 않은 신인임에도 말이다.

이렇게 이정후는 미국 내에 신선한 충격을 준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 시절의 조던 몽고메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시절의 호르헤 솔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다음 FA 선수들도 관심이 쏠린다.

파인샌드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와 계약한 금액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계약 조건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또 다른 FA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했다.

그는 "톱 FA 선수들 중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완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조던 몽고메리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예상했다.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억 5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은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할 것이다"면서 "이번 겨울 초반 몽고메리가 1억 25000만 달러 범위에서 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FA 시장에서 최고의 투수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3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에서 평균 175이닝,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몽고메리는 예상치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몽고메리는 텍사스 이적 후 11경기에서 67⅔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2.7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탈삼진은 58개.

가을야구에서 펄펄 날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경기에서 2승과 평균자책점 1.29의 성적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타자 중에서도 한 명을 꼽았다. 호르에 솔레어다.

파인샌드는 "지켜봐야 할 또 다른 선수는 파워 타자 솔레어다. 2019년 48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솔레어는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36홈런을 터뜨리며 137경기 OPS 0.853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후안 소토 영입이 끝난 상황에서 전력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팀들은 솔레어를 최고의 옵션을 보고 있어 잠재적으로 그의 가치는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을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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