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10채 중 9채는 중소형, 내년 중소형 몸값 더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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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은 지난 10년간(2012년~2021년) 줄곧 8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92.28%로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중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최신 설계가 적용돼 넓은 공간감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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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90%가 중소형…낮은 가격 장점
중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신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총 27만6661가구다. 2021년 28만6467가구 대비 약 3.42% 감소했다. 전용 85㎡ 초과 대형 아파트 물량은 같은 기간 71.44%(2만239가구→3만4697가구) 증가했다.
입주 물량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내년 전국에 입주 예정인 중소형 물량은 총 26만4908가구로 올해 대비 6.76% 줄어들 예정이다. 2025년에는 19만7555가구로 올해 대비 무려 30.47% 줄어들 예정이다. 대형 물량은 2024년 7.55%, 2025년 10.7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미 입주 단지의 거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은 지난 10년간(2012년~2021년) 줄곧 8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92.28%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도 전체 매매 거래량의 90.06%가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1순위 청약자 중 중소형 타입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청약자 수는 총 59만366명이다. 전체 청약자수(83만6200명)의 약 70.60%를 차지했다. 10명 중 7명은 중소형 타입에 청약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 아파트 대비 분양가가 낮고, 입주 후에도 유지 관리비가 적은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최신 설계가 적용돼 넓은 공간감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DL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 39~84㎡ 총 736가구 규모로 이중 449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인근 500m 내에 경인전철 1호선 제물포역이 있고 서울행 급행 전철 탑승이 가능하며 정비사업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서구 도마동 일원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이며 중소형 타입은 전체의 99%인 563가구다. 아파트 동은 채광 및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유지, 조경공간도 넓게 마련될 전망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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