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박수칠 때 떠나라는 놈, 정신 나간 놈” 매일이 역사인 대부의 존재감(불후)[어제TV]

이슬기 2023. 12. 17. 0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경규를 향한 후배들의 존경심이 가득 터져나왔다.

12월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명사 특집 이경규 편'으로 진행됐다.

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굉장히 특별한 손님이 '불후의 명곡'을 찾아왔다. 이 분 모시기 정말 어려웠다. 이경규를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는 설명과 함께 등장했다.

이경규를 향한 존경심을 꺼낸 건 '불후의 명곡' 경연에 참여하는 가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이경규를 향한 후배들의 존경심이 가득 터져나왔다.

12월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명사 특집 이경규 편’으로 진행됐다. 부활, 홍경민, 황치열, 남우현, 나태주, 안성훈, 소닉스톤즈, 하이키 등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놀라면서도 반가워하실 거 같다. 오늘의 명사 선배님 인사 부탁드립니다"라며 이경규를 반겼다. 이경규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굉장히 좋아하는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제가 그동안 들었던 노래와 추억을 정리하는 시간일 거 같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동시대를 산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행복한 '불후의 명곡'을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또 이경규는 신동엽이 "항상 어떤 노래와 음악으로 채워질지 기대가 된다"라고 하자 "노래를 가수들이 나와서 부르잖아요. 무대가 마음에 안 들면 끊을 수 있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이해해달라. 굉장히 성격 상의 결함이 있으니 이해해달라. 좋아하는 노래인데 왜 저렇게 부르면 참지 않는다. 잘라버리겠다"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묻자 “인성, 성품” 등을 꼽았다. 그러자 신동엽은 “아 저런 뻔뻔함을 배워야하는 군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굉장히 특별한 손님이 ‘불후의 명곡’을 찾아왔다. 이 분 모시기 정말 어려웠다. 이경규를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는 설명과 함께 등장했다. 이소라로 변신해 '바람이 분다'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 이후 이수지가 “어릴 때부터 이경규 선배님을 보며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 가장 닮고 싶은 선배”라고 하자, 신동엽은 “저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다”며 “이경규 선배를 보며 ‘나도 좀 더 해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경규를 향한 존경심을 꺼낸 건 '불후의 명곡' 경연에 참여하는 가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김태원은 이경규에 대해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슬픈 이야기지만 우리가 퇴직이라는 게 있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 사람은 그 벽은 깨는 분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용기가 생기니까. (예능) 그쪽 계열에서는 실천하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실천하고 있고"라고 해 후배들의 공감을 샀다.

박완규 역시 “록과 헤비메탈만 최고라는 신념만 갖고 있었는데 ‘무식한데 신념만 있으면 위험하다’는 경규 형님의 말에 장르의 벽을 깨트리며 신념을 버렸다”고 말했다.

안성훈은 이경규의 팬을 자처했다. 제일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은 '남자의 자격'이라고. 그는 "특히 선배님이 남긴 명언이 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는데 본인은 박수치는 사람이 있을 때까지 연예계 생활을 할 거라고 하셨다. 정말 대단하시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안성훈이 선곡한 노래는 "다섯 번 봤다"는 영화 '복면달호'의 OST '이차선 다리'였다. 그는 "영화에서 봉달호 씨는 가면을 쓰고 성공한다. 저도 안경을 쓰고 사랑받아 약간의 동질감이 있다"고 하는 가 하면 11년 정도 무명이었던 자신과 닮은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황치열은 “이경규 선배님과 물고기 잡는 프로그램 섭외가 와서 갔는데 너무 잘 해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사실 무서운 선배님이라고 듣고 갔는데 너무 따뜻했다”라는 것. 이를 들은 김준현과 이찬원은 “아마, 그날 물고기 많이 잡은 날이었을 것”이라며 “들어보니까 물고기를 잘 못 잡으면 되게 잘해주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