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조모에 전수받은 칼질 자랑, 요린이 류준열 “초조해”(전참시)[어제TV]

서유나 2023. 12. 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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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첫 관찰 예능에서 동료 배우들의 활약 속 초조함을 토로했다.

12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7회에서는 이영자, 송은이, 홍현희가 영화 '외계+인' 2부의 주역들을 만났다.

하지만 곧 염정아, 김우빈, 김태리, 진선규, 류준열, 조우진이 등장하자 홍현희는 탄성을 내지르곤 "청룡영화제인 줄 알았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이중 특히 류준열은 잔뜩 얼어붙은 얼굴로 동공지진을 선보여 이영자, 송은이, 홍현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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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류준열이 첫 관찰 예능에서 동료 배우들의 활약 속 초조함을 토로했다.

12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7회에서는 이영자, 송은이, 홍현희가 영화 '외계+인' 2부의 주역들을 만났다.

이날 이영자는 가수의 꿈을 이룬 송실장과 조촐하게 와인을 기울이다가 "오늘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니라 '으라차차 내 인생'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또 온다. 깜짝 놀랄 것. 파티를 즐겨보자"고 예고했다.

이후 파티장소에 도착한 손님들의 정체는 송은이와 홍현희. 익숙한 얼굴의 등장에 송실장이 눈에 띄게 실망한 가운데 홍현희도 "소개시켜 줄 남자분들 있다고 해서 신나서 왔는데"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세형이 또 오는 것 아니냐"며 의심했다.

하지만 곧 염정아, 김우빈, 김태리, 진선규, 류준열, 조우진이 등장하자 홍현희는 탄성을 내지르곤 "청룡영화제인 줄 알았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이들은 모두 내년 1월 개봉하는 영화 '외계+인' 2부의 주역들이었다.

이중 특히 류준열은 잔뜩 얼어붙은 얼굴로 동공지진을 선보여 이영자, 송은이, 홍현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실 처음 파티 장소에 들어설 때부터 사색이 돼 "토할 것 같다"고 나직히 호소했던 그는 "너무 떨려서 (관찰)예능에 나온 적이 없다"면서 "연예인을 보는 기분. 연예인이 제 이름을 알고 부른다는 게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 개인 음식 장비들을 전부 챙겨온 이영자는 바로 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저 오늘 좀 많이 하겠다"며 팔 걷어붙인 류준열은 물론 모든 배우들이 요리에 보탬이 되고자 나섰다.

이때 칼을 잡은 김태리는 능숙하고 야무진 칼질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영자가 "칼질이 예술"이라며 극찬할 정도.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김태리의 실력에 송은이와 이영자는 "영화에서도 다 (직접) 했다더라",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에게 다 배웠단다"고 비화를 전했다.

문제는 류준열과 김우빈이었다. 수프에 들어갈 고구마를 으깨는 업무를 받은 류준열이 마치 찰흙놀이 하듯 고구마를 어설프게 으깨자 김태리는 "아 진짜 별로다"라고 한마디 했다. 염정아는 두 요리 구멍 듀오를 목격하곤 "그게 뭐야"라고 어이없어 했지만, 재미있다는 류준열에 더이상의 참견을 포기했다.

그래도 김우빈은 이영자의 요리 검사를 얼떨결에 통과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를 틈타 자신이 으깬 고구마를 냄비에 넣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류준열은 이영자에게 딱 걸려 "이게 뭐야?!"라는 지적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토크로 만회를 시도했다. 그는 송은이와 홍현희가 최근 풀코스를 완주한 시카고 마라톤에 대해 묻자 4시간 50분 만에 완주를 했다고 자랑하며 성심성의껏 대답했는데. 마라톤 토크가 금방 끝나버리자 "이렇게 지나가는 거냐. 많이 초조하다"고 토로했다.

이후 고구마 수프가 완성되고 류준열은 이번엔 맛 표현으로 예능감을 뽐내려 했으나 이조차 쉽지 않았다. 길어지는 말을 홍현희가 "고구마 얘기만 해달라"고 딱 끊어버린 것.

반면 김태리는 깔끔하게 비운 그릇으로 맛 표현을 대신하며 칭찬을 받았다. 또 진선규는 "따뜻한 눈을 먹은 것 같다"는 표현력으로 모두에게 감탄을 안겼다. 류준열은 뒤늦게 "막 따뜻한 눈을 먹는 기분"이라고 진선규의 표현을 따라하며 맛에 대한 감동을 전하려 했으나 홍현희는 "아까 진선규 씨가 했지 않냐"고 지적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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