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 니콜슨이 가장 반긴 크리스마스 유니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선보였다.
올랜도 매직 유니폼을 연상시켜 앤드류 니콜슨이 가장 기뻐했다고 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몇 개의 유니폼 사인이 있었는데 내부적으로 이게 가장 낫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정했다"며 "이 유니폼을 본 뒤 니콜슨이 엄청 좋아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8-69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3쿼터 7분 18초를 남기고 38-50으로 뒤졌다. 지난 시즌부터 8경기 연속으로 LG에게 패한 걸 감안하면 이날 역시 이대로 지는 듯 했다.
예상이 빗나갔다. 가스공사는 남은 시간 동안 19점만 내주고 50점을 몰아쳤다. 12점 뒤지던 가스공사가 오히려 19점 차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홈 7연패를 끊어낸 홈에서 2번째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린 샘조세프 벨란겔과 함께 니콜슨이다. 니콜슨은 추격의 3쿼터에서 10점을 올리는 등 후반에만 18점을 집중시키며 양팀 가운데 최다인 26점(8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선수들은 이날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착용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1일 원주 DB, 23일 서울 삼성, 25일 부산 KCC와 맞대결까지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유니폼은 팀 이름의 글씨체까지 올랜도 매직과 너무나도 닮았다. KBL의 오랜 팬이라면 대우증권 유니폼을 떠올렸을 것이다. 대우증권은 가스공사의 첫 시작이었던 팀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몇 개의 유니폼 사인이 있었는데 내부적으로 이게 가장 낫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정했다”며 “이 유니폼을 본 뒤 니콜슨이 엄청 좋아했다”고 했다.
벨란겔은 “어제(15일) 선수대기실에 놓인 유니폼을 보면서 올랜도 매직 유니폼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 다음에 떠오른 게 니콜슨이다”며 “니콜슨이 올랜도에서 굉장히 잘 했던 걸 기억하고, NBA 게임을 할 때 니콜슨이 이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 게 많이 나왔었다. 니콜슨이 오늘(16일) 정말 기뻐하면서 잘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홈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가 니콜슨의 활약을 앞세워 홈 연승까지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사진_ 정을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