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새로운 키 플레이어…감독도 인정한 위협적인 존재

김환 기자 2023. 12. 1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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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키 플레이어다.

쿨루셉스키는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하고 이번 시즌에 앞서 토트넘 훗스퍼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으며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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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키 플레이어다.


쿨루셉스키는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하고 이번 시즌에 앞서 토트넘 훗스퍼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으며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됐다. 그러나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공격의 템포를 끊는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레 쿨루셉스키의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그런 쿨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로 반등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는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 메디슨을 대신해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뛰기 시작했고, 이 위치에서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이 무승을 끊어냈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고,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지에서도 포지션을 바꾼 쿨루셉스키를 향한 칭찬이 잔뜩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맨시티전이 끝난 이후 “자신이 선호하는 10번 역할을 맡았던 쿨루셉스키는 이번 경기에서도 2선에 출전했다. 메디슨의 부재로 인해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침내 그 사람을 찾았을 수도 있다. 쿨루셉스키는 중원과 공격을 연결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했다.


이제는 당당히 토트넘의 새로운 키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쿨루셉스키가 단지 팀의 일원이 아니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 이후 “쿨루셉스키는 훌륭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다. 우리는 쿨루셉스키를 2선 중앙에 배치했고, 나는 그가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쿨루셉스키는 정말 좋은 기회를 몇 차례 만들어냈다”라며 쿨루셉스키를 치켜세웠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는 득점 면에서 위협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쿨루셉스키는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서 뛴다. 그의 경기력은 뛰어나고, 그에게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질이 있다”라며 쿨루셉스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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