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제주관광협회 “할인 프로모션과 자정 노력 전개 중”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제주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고비용‧바가지 논란에서 벗어나 글로벌 관광지로의 재도약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가 총력을 다하겠다.”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본부장은 최근 서울을 방문해 수도권 관광전문기자단 대상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제주를 향하던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해외로 발길을 돌리면서 올해 9월까지 내국인 제주 관광객수는 961만30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도가 해외여행 보다 비싸다는 여론이 불거지면서 제주도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도내 관광사업체 자정노력과 도와 유관기관이 함께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홍보‧마케팅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야놀자 리서치의 ‘2023년 3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여름 성수기(7월, 8월) 전국과 제주 성급별 ADR(평균 객단가)을 비교했을 때 리조트를 제외한 모든 성급별 ADR이 전국보다 제주지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모아에 따르면 가장 구설수에 올랐던 렌터카의 경우도 하루 평균 렌터카 대여료는 약 5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간 약 8만6000원 대비 39% 감소했다.
제주도는 이런 객관성 확보를 위한 관광 분야 데이터를 자체 분석‧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자료 생산 후 제공내용, 제공시기, 제공대상 제공방법 등을 검토하여 주기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연말연시 제주관광의 내국인 수요 창출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유관기관 및 도내 관광사업체와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본부장은 “도내 할인 프로모션과 자정 노력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조성하고, 관광매력을 알리는 데에도 노력하겠다”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주관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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