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그리울거야' 맨시티, 팰리스에 극장골 헌납하며 무승부...갈 길이 바쁜데 선두권 추격 제동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갈 길이 바쁜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극장골을 헌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팰리스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12월 열린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팰리스는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18라운드 홈 경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카일 워커-루벤 디아스-네이선 아케-요슈코 그바르디올-리코 루이스-로드리-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잭 그릴리시-훌리안 알바레즈가 선발로 나섰다. '주포' 엘링 홀란드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팰리스는 조던 헨더슨-나다니엘 클라인-조엘 워드-요아킴 안데르센-마크 게히-타이릭 미첼-마이클 올리세-크리스 리차즈-자이로 리데발트-제프리 슐럽-장 필리프 마테타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맨시티는 전반전부터 팰리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맨시티는 74%의 볼점유율과 90%의 패스 성공률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전에만 14개의 슈팅, 5개의 유효슈팅을 몰아쳤고, xG값(기대득점)은 1.11을 기록했다. 다. 그리고 전반 24분 결실을 맺었다.
후방에서 볼을 몰고 올라온 디아스가 포든에게 전진 패스했고, 포든은 볼 컨트롤한 뒤 그릴리시를 향해 스루패스를 전달했다. 그릴리시는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인사이드로 골문 구석을 겨냥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맨시티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9분 그릴리시의 패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고, 골대 앞쪽으로 흘렀다. 아무도 처리하지 못한 공을 맨시티 유망주 루이스가 발리슛으로 강하게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팰리스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슐럽이 땅볼 크로스를 마테타에게 연력했고, 마테타는 그대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후반전 추가 시간 팰리스는 동점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루즈 볼을 잡기 위해 뛰어든 마테타가 포든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팰리스는 올리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에데르송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 팀은 네 골을 주고받는 끝에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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