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감독도 산타 믿는다!' 포스테코글루, 올해 크리스마스 소원은 'CB 영입'..."우린 불안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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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8세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었다.
영국의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산타에게 토트넘의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는 산타에게 1월 초 영입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다고 농담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산타에게 편지를 썼다. 이제 내 아이들처럼 나도 내가 나쁜 짓을 했는지를 살펴봐야겠다"라며 산타에게 영입을 위한 편지를 썼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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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올해로 58세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었다. 그만큼 그에게 겨울 이적시장 영입이 간절하다.
영국의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산타에게 토트넘의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전반기는 명암이 극명하다. 모든 주전이 건강하게 경기를 소화하던 리그 10라운드까지 8승 2무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던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지휘하에 강렬한 공격 축구로 리그 우승 후보에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1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흐름이 뒤집혔다.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의 부상,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 등의 퇴장 징계로 전력 공백이 생기며 그간 보이지 않던 문제가 발생했다. 11라운드부터 1무 4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 한숨을 돌렸고,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승리하며 조금씩 반등 중인 상황이다.
매디슨과 판더펜 등이 1월이 되면 복귀 시점을 가늠할 예정이지만, 부상 문제가 언제 다시 발생할지는 알 수 없기에 토트넘은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는 산타에게 1월 초 영입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다고 농담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산타에게 편지를 썼다. 이제 내 아이들처럼 나도 내가 나쁜 짓을 했는지를 살펴봐야겠다"라며 산타에게 영입을 위한 편지를 썼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산타에게 원한 영입은 바로 센터백이었다.
센터백은 토트넘이 올 시즌 주전과 백업 자원의 격차가 가장 큰 포지션이기도 하다. 주전 로메로와 판더펜의 기량은 리그 상위권이지만, 백업 자원인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는 중위권팀 수준이라고 평가하기에도 부족하다. 데이비스는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경기력이 올라왔지만, 다이어의 경우 울버햄턴전 역전패를 통해 다시 한번 아쉬운 경기력만 증명하고 말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린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 약간 불안한 상태다.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 전력은 부족해질 것이다"라고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부상자와 결장할 선수들, 1월의 중요한 경기를 고려하면 1월 말에 영입 시 일부 경기에서 영향력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의 모든 사람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라며 빠른 영입을 통해 1월 초부터 팀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월부터 부상자와 더불어 주장 손흥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이 팀을 떠나기에 전력 공백이 크다. 산타가 포스테코글루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지에 토트넘의 1월 성적도 갈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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