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음주운전' 자숙 끝? '숏컷'으로 복귀..뮤비출연→SNS 재개[Oh!쎈 이슈]

김나연 2023. 12. 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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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새론이 숏컷으로 돌아왔다. 

16일 김새론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4개의 게시글을 한꺼번에 업로드 했다. 게시글에는 숏컷을 한 김새론의 모습과 더불어 프로필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이 담겼다.

앞서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SNS 활동을 멈췄다. 그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차례 들이받고 도주하는가 하면,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김새론은 소셜 계정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사과했다. 그는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논란의 여파로 김새론은 출연 중이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이미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출연 분량의 절반가량이 편집됐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은 재판 중 생활고를 이유로 선처를 호소하는가 하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후에도 생일기념 술파티를 벌이거나 홀덤펍을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더군다나 김새론은 자숙기간임에도 가수 우즈의 컴백 티저나 우도환, 이상이가 올린 '사냥개들' 홍보 게시글에 '좋아요'를 남기고 다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올해 4월 음주운전에 대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새론은 음반제작사 이아이브라더스(EI brothers)의 신곡 'Bittersweet'(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활동 복귀에 나섰다. 아이브라더스는 김새론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하이틴인 만큼 이와 어울리는 주인공을 찾다가 김새론이 출연하게 됐다. 아무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쓰디쓴 순간에서 달콤한 순간으로 바꾸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지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김새론의 상황과 맞물린다고 해도,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새론이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영상에는 밝게 미소지으며 춤추고 노래하는 김새론의 모습이 다양하게 담겼고, 이를 본 댓글에는 "자숙을 하신건 맞으시죠?",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리셨다면 판단을 잘못하신듯", "양심없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은 SNS 활동까지 재개하며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을 울렸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지 19개월만이다. 하지만 김새론은 19개월이라는 기간동안 SNS 업로드만 하지 않았을 뿐, 제대로 된 자숙을 가졌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물론 일부 팬들은 김새론의 복귀를 반겼다. 지나간 일을 교훈삼아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것. 하지만 댓글에는 그의 복귀가 이르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여전히 싸늘한 여론이 뒤따르는 상황에서 그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눈길을 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김새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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