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아프리카 금으로 3조2600억 원 벌어…바그너 용병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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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그너 용병단을 활용해 25억 달러(약 3조26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벌어들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서방 채굴 기업과 아프리카 독재정부, 러시아 용병 단체 간 관련성을 조사하는 블러드골드리포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달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수단, 말리 등지에서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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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그너 용병단을 활용해 25억 달러(약 3조26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벌어들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그너 용병 단체를 통해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서방 채굴 기업과 아프리카 독재정부, 러시아 용병 단체 간 관련성을 조사하는 블러드골드리포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달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수단, 말리 등지에서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아프리카에서 채굴한 금을 세탁해 국제 시장에 판매하고, 이 수익을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로 전달했다는 것이다.
바그너 그룹은 수단에서 대규모 금 제련소를 통제하고 있으며, 비가공 금의 주요 구매자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말리에서는 지하디스트 단체에 맞서 안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은다시마 광산에 독점 채광권을 얻어 돈을 벌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식으로 융통한 자금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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