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강영석, 기자 쫓아내고 신혜선 지켰다 (‘웰컴투삼달리’)[종합]

[OSEN=박하영 기자]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을 지키기 위해 지창욱, 강영석, 이재원, 배명진이 나섰다.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독수리 오형제가 조삼달(신혜선 분)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삼달은 바람피워 헤어진 천충기(한은성 분)와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 했던 바. 결국 조용필(지창욱 분)에게 들킨 조삼달은 “쪽팔려서 그랬다. 너보다 천 배는 잘난 사람 만났어야 했는데 등신 같은 사람 만나서 이 모양 돼서 오니까 쪽팔려서 그랬다고. 됐냐? 이제 속 시원해?”라고 쏟아냈다.

그러자 조용필은 도망가는 조삼달을 붙잡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있다. 네가 왜 쪽팔리냐. 그리고 네 꼴이 왜 뭐가 어때서”라고 물었다. 이에 조삼달은 “위로냐. 놀리는 거냐”라고 발끈했고. 조용필은 “위로도 아니고 놀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팩트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니 막말로 네가 바람을 핀 것도 아니고 걔가 나쁜 놈인거 알고 만난 것도 아니고. 지들끼리 바람 피고 거짓말 친 거잖아. 그러니까 내 말은 너는 피해자라고. 피해자는 쪽팔린 거 아니잖아. 억울한 거잖아. 그 XX들이 쪽팔려야지. 네가 왜 쪽팔리냐고”라고 말했다.

조삼달은 “내가 쪽팔리다는 게 사람들한테 쪽팔리다는 게 아니고..”라며 “나도 하나만 묻자. 내가 바람 핀 XX를 만나든 그 XX를 좋아하든 넌 뭔데 참견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용필은 “친구보다는 조금 더 잘 아는 사이?”라고 했고, 조삼달이 어이없어하자 조용필은 “네 전남친”이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놀란 조삼달은 “그러니까 쪽팔리다고”라며 중얼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온 조용필은 “전 남친이 뭐냐고 전 남친이. 거기서 하필”이라며 자책하면서도 “바람 피운 놈을 만난다는데 그 정도 말도 못해? 내가 뭐 저랑 남보다도 못한 사이인가”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조삼달은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조용필을 다시 마주했다. 조용필은 “삼달아. 근데 너 혹시 쪽팔리다는 게 나한테냐”라고 물었고, 조삼달은 “이제라도 알아주니까 고맙다고 해야 되냐. 가라 얼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용필은 방금 왔다며 가지 않으려 했다. 이어 그는 “있잖아. 너 나한테 쪽팔릴 거 하나도 없어. 그렇잖아. 천하에 조삼달이 언제부터 조용필한테 쪽팔려했다고. 너 나한테 항상 너 멋대로 다 했잖아. 너 하고 거. 그냥 그래도 된다고 나한테는. 너 하고 싶은데 그래도 돼”라고 위로했다.

조삼달은 “조용필 너 나 알아? 네가 날 다 안다고 생각하냐고”라고 물었다. 조용필은 “야 나 너 30년 봤다. 내가 모르면 누가 아냐”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조삼달은 “서른에 내가 어땠는지 서른 하나에 내가 누굴 만났는지 서른 두 살에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너 알아? 8년 동안 내 남친이 4번 바뀌었고 내 연봉이 10배로 뛰었다. 사람이 연애 경험이 늘고 돈벌이가 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사람이 변해. 사람은 변한다고”라며 일침했다.

한편, 조삼달을 악의적으로 취재하는 기자는 결국 조삼달 집을 찾아 쉬고 있는 조삼달의 사진을 찍었다. 이를 발견한 조용필은 누구냐며 “인터뷰는 무슨 인터뷰냐”라고 막아섰다. 부상도도 “누구냐. 기자냐”라며 거들었다. 두 사람이 압박하자 한 발 물러서기로 한 기자는 왕경태(이재원 분)와 차은우(배명진 분)에게 조삼달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했다. 그러자 왕경태와 차은우는 기자 카메라를 부수면서 함께 경찰서로 가게 됐다.

기자는 카메라 값으로 800만원을 요구했다. 부상도(강영석 분)는 직접 현금 800만원을 가져와 물어줬지만 기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 나물의 그 밥”이라는 말에 왕경태는 “얻다 조삼달을 비교하냐. 우리 같은 애들이랑. 삼달이가 갑질을 해?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네가 걔를 알아? 얼마나 대단한 애인지 네가 아냐고. 한량 같이 사는 우리랑 비교하지 마라. 기분 나쁘니까”라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기자는 “조은혜. 친구들 사주에 기자 카메라 부수다. 이거 헤드라인 기가 막히게 나왔다”라고 말했고, 왕경태는 “우리가 부신 카메라를 왜 엄한 사람 가져다 붙여”라고 소리쳤다. 몰래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중 왕경태 진심에 울컥하던 조삼달은 기자 앞에 나타나 “쓰세요”라며 주거침입죄, 개인 정보 유출죄, 성범죄, 초상권 침해 등을 언급하며 고소하겠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기자는 증거를 내밀었고, 부상도는 “있다. 증거”라며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를 가리켰다. 결국 기자 물리치는데 성공한 조삼달, 조용필, 부상도, 왕경태, 차은우는 승리를 만끽하며 술을 마셨다. 이때 왕경태는 앞서 자신이 실언한 일을 언급하며 해명했다. 그동안 자신의 성공을 보며 뿌듯해 했던 친구들의 진심을 알게 된 조삼달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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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