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배인혁&자신 ‘살해’ 전말에 경악(종합)
이세영이 배인혁과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원수 집안인 것도 알게 됐다.
12월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 박연우(이세영)는 강태하(배인혁)와 전생에 얽힌 일까지 알게 됐다.
민혜숙(진경)은 강태하의 심장 이상을 알고 부대표에서 해임하고자 했다. 사실을 안 강상모(천호진)은 길길이 뛰었다.
강태하도 이 사실을 알고 연우와 헤어질 결심을 했다. 그러나 상황을 몰랐던 연우는 “내가 사기꾼 같다는 당신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라며 강태하에게 “내 거 합시다! 내가 지켜주겠소!”라며 사랑을 전했다.
강태하는 냉정하게 “계약 종료합시다”리고 말했다. “다시 시작하자는 게요?”라는 연우에게 강태하는 “아뇨. 끝내자고요”라고 답했다.
놀란 연우는 “지금까지 나랑 뭐한 거요! 웃고, 손잡고, 입 맞추고!”라며 눈물을 그렁거렸다. “조금이라도 날 좋아하긴 했소?”라고 연우가 묻자 강태하는 “그런 적 없어요.”라고 대꾸했다. 연우는 “사기꾼 맞았네”라며 돌아섰다.
강태하는 의사를 만나 “심장이 엉망진창”이란 말에 괴로워했다. 그는 병을 알고도 연우와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강태하는 강상모를 만나 연우와는 계약결혼이었다고 밝혔다. 강상모는 “심장병도 다 알고 있었다. 민대표 이번에 확실하게 정리하자”라고 말했다.
강태하는 집에 돌아와보니 연우가 쪽지만 남기고 사라진 상태라서 놀랐다. 홍성표(조복래)는 강태하의 전화를 받고 “집에 모셔다드렸다. 이후는 모르겠다”라고 답했지만 사실 그의 집에 연우가 와있었다.
사월(주현영)은 “지가 뭔데 애기씨를 뻥 차!”라며 울분에 차있었다. 연우는 “뻥 차기까지 한 건 아니야...”라면서도 기운이 빠진 모습이었다.
집에 돌아온 사월은 집안 일을 하다가 강상모가 가진 시계를 얼핏 보고 놀랐다. “저건 애기씨 시계 같은데...잘못 봤나”라면서 사월은 몰래 홍성표의 집으로 가다가 강태민(유선호)에게 들켰다.
홍성표 집에 강태민까지 모이자 홍나래(오유진)은 벌컥 역정냈다. 사월은 “실가는 데 바늘 간다고, 온 김에 저녁 차린 거고...”라고 둘러댔다. 홍나래는 “그쪽이 뭔데!”라며 펄쩍 뛰었지만 사월은 “성표 씨 여자친구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나섰다.
집으로 가던 태민은 연우가 “회사엔 비밀”이라고 하자 “대신 부탁이 있어”라고 말했다. 연우와 있던 일을 그림으로 그린 책을 연우에게 전하며 “난 계속 널 좋아할 거니까 밀어내지만 마”라고 말했다.
한편, 강태하는 그동안 있던 디자인 유출 등이 모두 유대리(권아름) 짓임을 알고 알아서 나가라고 전했다. 그러나 유대리가 한 짓은 모두 강상모가 지시한 일이었다.
연우는 홍성표의 집에서도 나가고, 이 사실을 알자 강태하는 바로 그녀를 찾아 뛰었다. 뛰어오는 강태하를 발견한 연우는 “어쩌려고 이러냐”라며 말렸다.
강태하는 “큰일나도 괜찮아요.”라며 연우에게 매달렸다. 뒤에서 연우를 끌어안은 강태하는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그러자 연우는 “또 도망칠 거요? 아픈 거 숨기고 또 혼자 괴로워할 거냐고!”라며 강태하를 힐난했다. 강태하는 그저 연우에게 “나 다시 좋아해주면 안 되나요”라며 매달렸다. 그 말에 연우는 “벌써 잊은 거요? 내 거 하자고 말했잖소!”라며 돌아서 강태하를 끌어안았다.
강태하는 해임안에 정면으로 맞섰다. 스스로 심장병을 밝히고 주총에서 안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사월은 연우의 죽음을 이상하게 여겼디. “왜 보쌈해서 우물에 던졌을까”라고 생각하던 사월은 문득 강상모의 방을 뒤져 연우의 시계를 찾아냈다.
연우를 죽이고 열녀비를 만든 게 강태하 집안인 걸 안 사월은 울분에 차 눈물 흘렸다. 연우는 시계를 받아들고 충격에 빠졌다.
시계에서 나온 나비를 따라 뒷마당으로 온 연우는 천명(이영진)과 마주쳤다. “이게 뭔가! 나한테 왜 이래!“라는 연우에게 천명은 "그저 보여드리려는 것 뿐입니다. 애기씨가 궁금해하던 일을”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강태하의 계모가 그에게 독을 먹여 죽였고, 연우를 납치해 우물에 던진 건 현재 비서인 황명수(이준혁)이었다. 황명수는 연우의 아버지마저 죽였고, 어머니는 쓰러졌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연우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시청자들은 연우와 태하의 사랑에 기뻐했지만, 이내 모든 진실에 경악했다. “연우와 태하 살려”, “태하 죽기 전 조선으로 돌아가면 인 되나”, “사월이가 사실을 파헤쳤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각각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배인혁)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서울의 잠정적 후계자 강태하 역을 맡아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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